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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영화음악: 티파니에서 아침을 ,문 리버, 로맨스의 아이콘

by 5060mystory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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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면. 전 단연 1961년 개봉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입니다.  또하나 대표 OST 오드리 헵번의 상징적인 이미지와 함께,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의 주제곡 Moon River로 기억됩니다. 트루먼 커포티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뉴욕의 세련됨과 주인공 홀리 골라이트리의 자유로운 매력을 스크린에 담았고, OST는 영화와 함께 전 세계에 퍼져나가 사랑받았죠.

 

뉴욕의 60년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흑백사진
출처 : 언스플래시

 ‘뉴욕의 아침’과 오드리 헵번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뉴욕 5번가의 보석상 티파니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 검은 드레스 차림의 오드리 헵번이 커피와 크루아상을 들고 쇼윈도를 바라보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영화사에서 가장 세련된 오프닝 중 하나로 꼽혀요.

오드리 헵번이 연기한 ‘홀리 골라이트리’는 사랑스럽지만 조금은 신비로운 여성으로, 뉴욕의 화려함과 외로움을 동시에 담은 캐릭터입니다. 이런 그녀의 이야기에 ‘Moon River’의 서정적인 선율이 더해지며 영화의 감성이 완성되었죠.

‘Moon River’의 탄생 비하인드

‘Moon River’는 작곡가 헨리 맨시니와 작사가 조니 머서(Johnny Mercer)가 함께 만든 곡이에요. 특히 이 곡은 오드리 헵번의 음역대에 맞춰 작곡되었다는 점이 유명합니다. 헵번은 전문 가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맨시니는 그녀가 부를 수 있는 낮은 음역과 단순한 멜로디를 고안했죠. 결과적으로 헵번의 담백한 목소리와 곡의 서정성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이 곡은 196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그래미상 ‘올해의 레코드’ 부문까지 거머쥐며 영화 음악사에 길이 남게 되었죠.

‘Moon River’와 7080 세대의 기억

한국에서는 70~80년대 라디오와 음악다방을 통해 ‘Moon River’가 자주 흘러나왔어요. 피아노 교본이나 통기타 악보집에도 빠지지 않고 실렸고, 학창시절 음악 시간의 합창곡이나 연주곡으로도 사랑받았습니다.

7080 세대에게 이 곡은 단지 고전 영화음악이 아니라, 첫 영어 가사 도전곡, 혹은 친구와 기타로 맞춰 부르던 추억 속 한 페이지였죠. ‘달빛이 흐르는 강’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 곡은 세월이 흘러도 마음을 잔잔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습니다.

 

🎧 유튜브에서 ‘Audrey Hepburn – Moon River’ 또는 ‘Henry Mancini – Moon River’ 버전을 찾아 들어보세요.
오드리 헵번의 목소리와 오케스트라 연주 버전,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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