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영화음악:백투터퓨처,The Power of Love,스티븐스필버그,타임머신

타임머신이 있다면? 난 언제로 돌아갈까?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신적이 있으실거에요. 타임머신하면 떠오르는 영화 백투터퓨처는 80년대 테이프를 돌려보고 돌려보던 중학생?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 순간이기도 합니다.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Back to the Future》는 시간여행이라는 독창적 설정과 함께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었죠. 영화가 시작하면서 신나는 드럼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대표 OST <The Power of Love>는 Huey Lewis & The News가 부른 곡으로,  영화와 함께 자동적으로 들려오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줄거리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그 이야이속으로 가볼까요? 음악도 틀어놓고 읽어보시면 더 흥미진진~

다른 시간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당시 기발한 주제로 인기몰이를 한 백투더퓨처 출처:언스플래시

 

스티븐스필버그 제작, Back to the Future

1985년 7월 개봉한 《Back to the Future》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소재였던 시간여행을 중심으로, 10대 소년 마티 맥플라이가 부모의 과거로 돌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연출,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 그리고 유머와 SF 요소의 완벽한 조화는 이 영화를 단숨에 흥행상위권을 쟁탈했고, 수십년이 흐른 지금까지 시대의 고전으로 남아있죠 이 영화는 단순한 SF 오락영화를 넘어, 세대 간의 이해, 미래에 대한 상상, 과거의 실수에 대한 교훈 등 여러 주제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 영화보기가 쉽지 않은 시기임에도 부모님 검열에 승인난 이 영화는 시간이 날때마다, 안방에 누워 보고 또 보고, 봐도 재밌어 또 보는~~ ㅎㅎ  저의 최애 비디오 테이프 중 하나였죠.

대표 OST가 줄거리와 무관하다고?

OST는 당연히 영화를 빛나게 하는 음악이므로 줄거리와 내용이 당연히 오버랩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입니다. 하지만〈The Power of Love〉는 영화와는 무관한 가사로 채워진 곡입니다. Huey Lewis & The News에게 음악 의뢰가 간 영화제작 초기엔 그들은 시간상, 상황성의 이유로 이 영화 OST 참여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과감하게 "줄거리 몰라도 좋다, 평소 스타일대로 곡 하나만 써 달라"고 요청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이 곡이었죠. 영화제목만 듣고 만들어진 곡이라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 곡은 1985년 8월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으며, Huey Lewis & The News로서는 첫 빌보드 1위 기록을 남겨준 대단한 곡이 되죠(역시나 인생을 방향대로 흘러가진 않나봐요. 이렇게 유쾌한 변화구가 있어야 살맛이 나는 거겠죠!). 자연스럽게 영화속 곡과 연결하기 위한 트릭으로 마티가 고교 밴드 오디션에 참가해 이 곡을 연주하는 장면에 삽입되었고, 이 씬에서 자세히 보시면 Huey Lewis가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흥미로운 비하인드입니다.

시대를 넘나든 영화, 남녀노소 애정 국민 영화

국내에서는 1980년대 후반 비디오 붐과 함께 《Back to the Future》가 소개되었고,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필수 감상작으로 통했습니다. 7080 세대에게 이 곡은 단지 영화 음악이 아니라, “내가 꿈꾸던 자유, 젊음, 혁신”을 상징하는 사운드로 기억됩니다. 데로리안 자동차, 마티의 청청패션, 닥의 흰머리 등 영화 속 상징들과 함께 이 음악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며, 추억의 한 장면을 통째로 소환하는 열쇠 같은 존재가 되었죠. 지금도 미래로 날라가는 자동차 씬을 보며 덩달아 설레였던 그 시절 여중생의 모습이 선합니다! 흥얼흥얼거리는 팝송을 덤이었고요.

 

 

👉 지금 YouTube에서 “Huey Lewis – The Power of Love (Live)”를 검색해보세요.

여전히 살아있는 그 에너지, 당신의 추억도 함께 되살아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