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080 영화음악(OST)

7080영화음악: 죠스,존 윌리엄스, 공포를 작곡한 남자, 50주년 재개봉

by 5060mystory 2025. 8. 8.
반응형

여름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죠스죠. 여름방학에 본 죠스 영화는 당시 센세이션한 납량 영화였죠. 1975년 개봉으로 여름 극장가를 뒤흔든 최초의 블록버스터. 단순한 동물이 주인공인 상어 영화가 아닌 스티븐 스필버그와 존 윌리엄스의 천재적인 협업으로 완성된 명작으로 지금까지 패러디되고 리메이크되는 명작입니다. 특히  죠스가 등장할 때마다 등장하는 '두둥 두둥 두둥'  단지 두 음만으로 공포를 만들어낸 OST는 ‘역대 최고의 영화 음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영화음악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죠. 다시 그 죠스의 영화를 보고 싶지 않으세요? 2025년 8월, 리마스터 재개봉과 함께 그 전설이 다시 관객에게 찾아온다고 하니 재개봉관 스케줄을 서둘러 확인해보세요!

상어의 등장으로 등꼴 오싹하게 만드는 영화와, 단 두음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OST 출처 :www.unsplash.com

 

'죠스', 블록버스터의 시작

당시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개념인 “여름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킨 시초로 기록된다. 방학, 휴가 특수 를 노린 대작, 남녀노소 공감하는 오감자극 스토리는 전세계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단순한 스릴러라고 하기엔, 젊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였던 이 작품은 스토리와 비주얼, 모두를 완벽하게 거머쥐어 개봉과 동시에 미국 전역의 극장을 가득 메우며 박스오피스 역사를 새로 썼고요. 무려 1억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영화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죠.

그 중심에는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연출과 함께,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 있었다. 스필버그는 훗날 “존의 음악이 이 영화를 반 이상 완성시켰다”고 회상했죠. 완전 인정하는 멘트입니다. 그리고 그의 서로의 작업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자세도 넘 멋지고요. 영화는 소리와 공포가 결합된 연출로 관객을 압도했고 ‘공포는 보이지 않는 것에서 온다’는 말처럼 이 영화의 미학은 OST가 주는 압박감과 기대감 속에서 배가되었다.

당시 관객들 사이에서는 “음악만 들어도 바다에 들어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사운드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절대적이었죠. 

단지 두 음의 전설, 존 윌리엄스

존 윌리엄스는 이 영화에서 단 두 개의 음(E-F, E-F)을 반복하며 심장을 조이는 듯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단순하고 원초적인 리듬을 사용했는데, 이는 상어가 다가오는 ‘보이지 않는 공포’를 표현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었다.

사운드 자체는 단순하지만, 템포와 볼륨이 서서히 증폭되며 다가오는 공포는 관객의 심리와 완벽히 연결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존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음악상(Original Score)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를 낳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스필버그는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고 해요.  그도 그럴것이 너무 단순해서 성의 없다고 느꼈겠죠. 하지만 테스트 상영에서 관객들이 이 음악에 극도로 몰입하는 걸 본 후, 그는 존 윌리엄스의 감각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심장소리 같기도, 다른 누군가의 맥박같기도 한 그 소리의 압박은 어느 순간 내 심장의 박동으로 함께 빠져들게 되죠.

그 후 두 사람은 ET,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등 수많은 명작을 함께 만들어가며 최고의 콤비로 자리 잡게 됩니다. 위대한 콤비를 만든 첫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공포의 상징

한국에서도 1976년 개봉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서울의 대형 극장가에는 “지금 바다에 들어가면 당신도 표적이 됩니다”라는 카피가 붙었고, 상영관마다 인산인해를 이뤘어요.  7080 세대에게는 이 영화가 단순한 상어 영화가 아닌, “여름의 공포, 심장을 조이는 음악”이라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금도 이 음악을 들으면 자동으로 파도와 심장 박동, 상어 지느러미가 떠오른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 짜릿함, 당시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2025년 8월, 《죠스》는 리마스터 버전으로 재개봉을 주목하세요. 시대는 변했지만, 이 음악이 주는 본능적 공포는 여전히 유효하고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그 사운드는,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짜릿한 충격으로 다가올 거세요. 50년만이지만, 위대한 죠스의 임팩트는 여전합니다.

 

🎧 지금 유튜브에서 공식 OST를 감상해보세요.
단 두 개의 음이 만들어낸 전설적인 긴장감,
그리고 상어보다 더 무서운 '기다림의 공포'를 직접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UOUhTQ1Oq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