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발표된 Wham의 'Freedom'은 청춘들이 자신의 자유를 선언하는 듯한 메시지를 담은 팝 히트곡입니다. 세련된 사운드와 강렬한 보컬, 그리고 리듬감 있는 구성은 전 세계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주체적인 가사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청춘곡이 되죠. 이 노래로 Wham은 진정한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Wham의 전성기, Freedom 탄생
조지 마이클과 앤드루 리즐리로 이루어진 영국의 팝 듀오 Wham. 198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Freedom'은 그들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Make It Big》(1984)에 수록된 곡으로, 영국 싱글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3위에 오르며 Wham의 전성기를 공고히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곡의 제작 비하인드입니다. 조지 마이클은 이 곡에 평범한 로맨스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싶어 했고, 그 결과로 자기 선택의 삶과 감정의 독립성을 강조한 가사로 완성됐습니다.
청춘의 외침으로 공감을 부른 이유
7080 시절의 한국 사회는 변화의 흐름 속에 있었습니다. 이 곡은 단지 팝 음악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세상에 던진 메시지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롤러스케이트장, 디스코클럽,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이 곡이 자주 흘러나왔고, 그 모든 순간들이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중학생 겨울, 독서실에서 나온 새벽녁 친구와 함께 길을 걷다 이 곡을 처음 들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이 노래, 멋진데?’ 하며 무작정 녹음해 틀어놓고, 가사 뜻도 모른 채 따라 부르던 그 시절의 우리는 이미 ‘Freedom’을 꿈꾸고 있었던 것 같아요.
두번째 또 다른 Freedom
흥미롭게 이 곡은 두 개입니다. 동명이곡이라 할까요? 조지 마이클은 Wham 해체 후 1990년에 발표한 솔로곡 Freedom 90은 1984년의 "Freedom"과 제목은 같지만, 내용과 메시지는 전혀 다릅니다. 1984년의 "Freedom"이 젊고 명랑하며 외부에 대한 선언이라면, 1990년의 "Freedom 90"은 명성을 향한 반성,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담은 보다 내면적이고 성찰적인 작품입니다. 이 두 곡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유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음악적 기록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우리에게도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권리와 그 당당함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곡입니다. 청춘만 외칠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각자 지금의 나이에 맞춰 외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소리질러~~~~
🎧 이 노래가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서
“Wham! – Freedom (Official Video)”를 검색해 들어보세요.
밝고 당당한 에너지가,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힘이 되어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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