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전 세계를 로맨틱한 감동으로 물들인 영화 《마네킹 (Mannequin)》의 주제곡, Starship의 ‘Nothing’s Gonna Stop Us Now’는 단순한 러브송을 넘어, 사랑과 자유, 청춘의 용기를 상징하는 시대의 대표 OST입니다. 특유의 낙관적인 가사와 드라마틱한 멜로디는 7080 세대에게 강렬한 추억으로 남아 있으며, 여전히 수많은 결혼식과 광고, 영화에서 회자되고 있는 명곡이기도 합니다.
영화 마네킹과 음악의 배경
《마네킹》은 백화점 마네킹이 밤마다 살아나 여성으로 변한다는 유쾌한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주인공 조너선과 마네킹 ‘에미’의 사랑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많은 관객들에게 설렘을 안겼고, 당시 독특한 설정과 유머, 로맨틱한 분위기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곡이 바로 Starship의 ‘Nothing's Gonna Stop Us Now’입니다. 엔딩 장면에서 두 주인공이 서로를 향해 달려가며 키스를 나누는 장면과 이 곡이 맞물리며, 수많은 관객의 심장을 울린 것이죠. 흥미로운 비하인드로는, 이 영화가 당시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지만, 후속 컬트 팬층을 형성하며 음악과 함께 오히려 더 길게 회자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시아권, 특히 한국에서는 명화극장 등을 통해 뒤늦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죠.
스타쉽의 명곡의 탄생스토리
‘Nothing’s Gonna Stop Us Now’는 1987년 발매되어 빌보드 HOT 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스타쉽의 대표 히트곡으로 등극했습니다. 이 곡은 유명 작곡가 다이앤 워렌(Diane Warren)과 앨버트 해먼드(Albert Hammond)가 공동 작곡했는데, 해먼드는 이 곡을 쓸 당시 자신이 재혼을 앞두고 있었고, 법적으로 결혼이 불가능했던 연인과의 사랑이 마침내 허락되었을 때의 감정을 기반으로 가사를 완성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즉, 이 곡의 가사는 단순한 영화용 사랑 노래가 아닌, 실제 인생의 고비를 이겨낸 진짜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이죠. 듀엣 보컬은 Starship의 미키 토마스(Mickey Thomas)와 그레이스 슬릭(Grace Slick)으로 구성되어 강렬하면서도 낭만적인 조화를 이뤘습니다. 특히 그레이스 슬릭은 당시 47세의 나이로 빌보드 1위에 오른 가장 나이 많은 여성 보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당신 대중 반응과 영향력
이 곡은 발표와 동시에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결혼식, 커플 영상, CF 배경음악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초중반 MBC, KBS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었고, 특히 마네킹과 이 곡의 조합은 청춘 로맨스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7080세대에게는 이 곡이 단순한 팝송이 아니라, 젊은 날의 열정과 그 시절 ‘사랑을 믿었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감정의 앨범처럼 느껴집니다. 요즘처럼 조금 지칠 때 이 곡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다시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솟구치죠.
“이 노래를 듣다 보면 괜히 손을 잡고 춤이라도 추고 싶어지죠. 부드러운 댄스 스니커즈나 조명 하나만 있어도, 집 안이 무대처럼 느껴질지도 몰라요.”
👉 지금 이 순간, 다시 믿고 싶은 사랑이 있다면
‘Nothing’s Gonna Stop Us Now’를 유튜브에서 검색해 들어보세요.
시간을 거슬러 가슴이 뛰는 그 순간으로 데려다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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