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영화가 가장 수면위로 올라오는 여름입니다. 호러, 미스터리,오컬트 등 다양한 장르로 우리의 시선을 끈 매해 여름이 있지만 명랑만화 좋아하던 어린시절 저에게 젤 인상깊었던 1984년 영화는 단연 소크트바스터즈죠. 과학자들이 유령을 퇴치하는 이 유쾌한 오락 영화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스토리였고, 탄탄한 줄거리가 대중적 재미가 넘쳤습니다. 그보다도 먼저 귀를 사로잡은 건 바로 그 노래였죠. 시작부터 심장을 바운스 치게 하는 드럼사운드. Ray Parker Jr.의 'Ghostbusters'는 이후 광고, 예능, 어린이 장난감까지 점령하며 단순한 OST를 넘어 80년대 문화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980, <Ghostbusters>
1984년, 헐리우드는 B급 감성과 첨단 특수효과가 결합된 독창적 장르를 실험하고 있었고, 그 대표주자가 바로 <Ghostbusters>였죠. 댄 애크로이드, 빌 머레이 등이 주연한 이 영화는 과학자들이 뉴욕의 유령들을 퇴치한다는 이야기로 코믹, SF, 액션을 한데 버무려 흥미진진,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선방송과 비디오 대여점 시대에 가장 많이 대여된 영화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아마도 모두에게 기억하는 '유령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레이 파커 Jr.와 ‘고스트버스터즈’ 주제가의 탄생 비하인드
가수이자 기타리스트 Ray Parker Jr.가 3일 만에 만든 곡입니다. 제작사로부터 받은 미션은 “영화 제목이 반복되는 강한 곡”을 요청이었죠. 이 음악은 대히트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엔 뉴욕 거리와 셀럽들이 등장하며 MTV 시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표절 논란도 있었지만 이로 인해 약간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유명세가 더 커졌고, 빌보드 3주 연속 1위, 광고 패러디, 그래미 노미네이트 등 단순한 OST를 넘어선 레전드 음악으로 기록됩니다.
우리들의 시절 감성
40대 이상,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고스트버스터즈’를 모르는 분은 없을거에요. 문화 아이콘이었습니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인기 상위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어, 교내방송, 광고, 게임 등에까지 스며들며 7080세대의 기억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친구들과 함께 비디오로 본 첫 공포영화였고, 당시 대여점 기한에 서너번을 돌려보고, 그 장면을 따라하던 어릴적 제 모습이 기억에 선합니다. 그래서인지 "Ghostbusters!” 를 외치며 영어가사를 채 알지도 못하면서 그 대목만 따라부르며 방방뛰었던 말괄양이 같았던 추억이 지금도 선하네요.
🎧 지금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울려 퍼지는 그 후렴!
유튜브에서 “Ray Parker Jr. – Ghostbusters (Official Video)”를 검색해 보세요.
눈앞에 뉴욕 한복판을 질주하는 고스트카와 유령 사냥꾼들이 다시 나타날 거예요. 쏘 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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